시조2

암자에 홀로 앉아 / 박상주

이문형 2012. 1. 7. 01:55

  암자에 홀로 앉아  /  박상주

 

 

날 좀 때려주오

천년고찰 범종 치듯

안으로

다져놓은

전탑(塼塔)언어 청태(靑苔)눈물

빈 골짝

다 쏟아 붓고

나비 되어 가련다

 

- 2012년 불교신문 시(조)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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