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그 곳에서 / 장중식
징검돌 얼굴들이
꿈을 꾸는 대합실
주인 잃은 승차권 플랫폼 쓸어갈 때
소실점
레일 끝 따라
반달마저 잠들고
줄임표 연서戀書처럼
첫- 막차 따로 없네
추 잃은 시간들이 행간을 서성일 때
열두 폭
차창 너머로
피고 지던 눈물 꽃.
○ (사)한국시조문학진흥회 회원
○ 제1회 시조춘추 역동신인문학상 (2009)
- 시조포럼 춘추 제1호 (2011.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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