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성에 서서 / 김인자
시간이 흘러간 자리
돌 하나에 스치는 손길
무심한 이들의 흔적을
지키고픈 삶의 터전
그 바람
떠나간 길엔
세월 묻힌 저 성벽
허공으로 저녁 짓던
굴뚝의 하얀 연기
풀벌레 우는 소리
그리움을 토해내던
홍주성!
가득한 숨결
지난날의 발자취
○ 시조문학 신인상
○ 한국문인협회회원
○ 한국시조문학진흥회이사
- 시조포럼 춘추 제1호 (2011.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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