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2
비들기가 잠든 밤 / 이원식
- K를 생각하며
바람만이 꽃나무를
흔드는 것 아니다
곱게 핀 목련에게
사랑한다 고백해보라
말하는 나도 목련도
흔들리지 않는가
- 시집 : 비들기 모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