禪詩 2

부용선사선시

이문형 2014. 1. 23. 00:54

648.     부용선사선시

 

 

빈 몸이 끊임없이 공부 하느라
어느새 검은 머리 백발 되었네
유마도 문수에게 묵언으로 대했고
석가도 한 평생 말 안했다 하셨으니

우두커니 앉아서 분별을 끊고
바보처럼 살면서 시비 않으리라
모든 생각 산 밖에 날려버리고
언제나 청산 속에 일 없이 지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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