禪詩 2
648. 부용선사선시
빈 몸이 끊임없이 공부 하느라어느새 검은 머리 백발 되었네유마도 문수에게 묵언으로 대했고석가도 한 평생 말 안했다 하셨으니우두커니 앉아서 분별을 끊고 바보처럼 살면서 시비 않으리라모든 생각 산 밖에 날려버리고언제나 청산 속에 일 없이 지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