禪詩 2

성능선시

이문형 2013. 6. 23. 01:44

643.  성능선시

 

 

우뚝 솟은 기이한 모습 몇만년인가?

구름 가운데 푸른 연꽃으로 피였으니

신이한 빛은 황금계를 한없이 비추고

맑은 기운은 백운봉에 영원히 머무네.

불룩한 산등성은 달빛을 머금었고

깊은 산골짜기는 신선의 발자취로

아무런 생각없이 산봉우리 오르려는데

내려다보는 드넓음에 가슴이 확 트이네.

 

- 백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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