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2

천일염 / 윤금초

이문형 2012. 8. 2. 01:35

      천일염  /  윤금초

 

 

가 이를까, 이를까 몰라

살도 뼈도 다 삭은 후엔

 

우리 손깍지 끼었던 그 바닷가

물안개 저리 피어오르는데,

 

어느 날

절명시 쓰듯

천일염이 될까 몰라

 

 

 

 

 

 

 

'시조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타원에 와서 / 백이운  (0) 2012.08.27
물병자리 / 이송희  (0) 2012.08.21
대낮 / 박기섭  (0) 2012.07.27
사랑 / 김선화  (0) 2012.06.17
여우비 / 한미자  (0) 201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