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2

여우비 / 한미자

이문형 2012. 6. 7. 11:14

        여우비  /  한미자

 

 

나기 전

이미 버려진

미혼모의 아이였다

질타의 눈초리가 외려 익숙했는데

 

어쩌다

따스운 손길에

오줌 찔끔 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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