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2

빈집 / 우은숙

이문형 2013. 3. 2. 02:23

            빈집  /  우은숙 

           - 이중섭의 옛집

 

 

탈색된 기억이 습관처럼 누웠다

먼지만 숨 쉬는 곳

그 속에도 생명은 있어

 

 바람이 거미줄 당겨 소 한 마리 끌고 있다